수도권 공공주택 3만가구 추가 공급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09-03 19:22:4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국토부, 수원 호매실등 민간택지 인수해 연내 인·허가 최근 민간부문의 주택건설 위축을 보완하기 위해 정부가 수도권에 공공주택 3만가구를 추가 공급키로 했다.

국토해양부는 3일 제28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최근 분양가상한제와 경기침체로 민간부문의 주택건설이 위축됐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올 1~7월까지 민간택지에서 인·허가된 주택 물량은 수도권 3만5926가구를 포함해 전국 7만3344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7% 감소했다.

정부는 수원 호매실, 시흥 장현, 화성 향남, 평택 소사벌 등 수요가 많은 수도권에서 공공부문의 주택건설 물량을 늘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공택지내 민간공급 용지중 미분양되거나 중도금 연체 등으로 올해 계획에서 제외된 택지를 주택공사가 9월중에 인수, 연말까지 약 2만5000가구를 추가로 인·허가할 계획이다.

또 강남 세곡, 서초 우면 등 올해 예정된 4개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에서 연내에 인·허가가 가능한 물량도 기존보다 5000가구 늘어난 3만5000가구까지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안에 수도권에서 공공기관이 공급하는 물량은 기존 10만가구에서 13만가구로 늘어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공주택 3만가구 추가 건설로 단기적인 민간부문의 건설 위축이 보완돼 향후 주택 수급 균형과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차재호 차재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