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인천문화재단 인천영상위원회가 아홉 번째 디렉터스 뷰(Director's view)를 오는 19일 오후 3시 주안영상미디어센터 상영관에서 개최한다.
디렉터스 뷰는 지역 영상문화 활성화를 위해 무료로 시행되는 인천영상위원회 사업으로 시민들의 폭넓은 호응과 깊은 관심 속에 지난해부터 진행 중이다. 프로그램은 영화 감상과 감독 및 사회자의 작품 공개 대담, 관객과의 대화로 진행된다.
2009년 ‘워낭소리’의 이충렬 감독, ‘멋진 하루’의 이윤기 감독,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에 이어 아홉 번째 디렉터스 뷰의 주인공은 영화 ‘킹콩을 들다’의 박건용 감독이다.
‘킹콩을 들다’는 2000년 전국체전에서 15개 금메달 중 14개 금메달과 1개 은메달을 휩쓴 순창여고 역도팀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든 영화로 헌신적인 선생님과 시골소녀들의 역도 도전기를 담고 있다.
박건용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킹콩을 들다’는 춘사영화제에서 신인 감독상, 신인여우상, 음악상, 프로듀서상 등 4개 부문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
‘영화가 현실에 말걸다’라는 주제를 갖고 진행되는 2009년 디렉터스 뷰는 영화가 시대와 장르를 초월해 다양한 방식으로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삶의 진정성을 통해 작품들을 논의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디렉터스 뷰에서는 첫 장편영화 ‘킹콩을 들다’의 각본과 연출을 모두 담당, 실화를 영화로 감동적으로 옮긴 박건용 감독과 함께 한다. 또 영화 감상 이후 남다은 영화평론가와 박건용 감독의 작품에 관한 공개 대담을 거쳐 관객들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돼 있다.
디렉터스 뷰 행사는 인천시민들에게 다양한 영화 감상과 흔치 않은 ‘감독과의 대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인천에서의 영화 문화 향유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킹콩을 들다’는 전체관람가로 가족 모두가 관람할 수 있는 영화이다. 참석 희망자는 기존의 메일접수 대신 인천영상위원회 홈페이지(www.ifc.or.kr)을 통해 공지를 확인하고 참석 신청을 간단하게 할 수 있다. 문의(760-1013)
박승일 기자psi@siminilbo.co.kr
사진설명= 오는 19일 인천 주안영상미디어센터 상영관에서 상영할 디렉터스 뷰(Director's view)의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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