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의회 내년 의정비 동결 만장일치 결의

변종철 / / 기사승인 : 2009-09-10 14: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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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의회(의장 우길웅)는 4일 열린 전체의원총회에서 내년도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결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의정비 동결은 구의회가 경제가 회복되는 추세지만 아직 서민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착안해 내린 결정으로 구의회는 이들의 고통을 분담하자는 취지에서 만장일치로 이번 의정비 동결을 결의했다.

특히 이번 결의는 지난해 의정비 결정에 있어 서울 자치구 평균 인하율 27%보다 훨씬 많은 45%를 삭감한데 이은 것으로 내년 의정비를 물가상승 및 기타 여러 요인을 감안해 적정 수준의 인상이 필요하다는 논의에도 불구하고 동결을 선언한 것이라 의미가 깊다.

구 의회 관계자는 “(이번 의정비 동결은)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해있는 구민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 지역경제 살리기에 솔선수범하자는 의원들의 뜻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번 의원들의 의정비 동결 결정에 따라 구는 의정비심의위원회 구성, 여론조사 등 절차가 생략돼 불필요한 행정력과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변종철 기자 sa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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