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구의회에 따르면 이번 의정비 동결은 최근 경기가 회복세라고는 하나 아직까지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경제는 여전히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의원 모두 동참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7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원 전원의 합의로 결정됐다.
지방의원의 의정비는 9월까지 의정비 심의위원회가 구성돼 공청회나 여론조사 등 지역주민 의견수렴을 거쳐 지급기준액이 결정되고 12월까지 조례개정을 통해 확정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하지만 이번 동결 결정으로 의정비 심의회가 개최되지 않아 심의위원 수당과 공청회 및 여론조사비 등 예산과 행정력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의정비 동결과 관련, 윤규진 의장은 “경제위기, 북핵사태 등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전 의원도 의정비 동결을 통해 고통분담 및 경제살리기에 동참하기로 했다”며 “그동안 의정활동으로 축적해 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어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차재호 기자 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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