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의회(의장 우길웅)는 지난 9월29일부터 30일 이틀에 걸쳐 펼쳐진 구정질문과 30일 열린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9월24일부터 열린 제195회 임시회 7일간의 회기를 모두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임시회는 24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개회돼 각 상임위원회별로 일반안건을 심의하고,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구정질문을 펼친 후 제3차 본회의에서 안건심사를 모두 마쳤다.
우길웅 의장은 제1차 본회의에 앞서 현재 유행하고 있는 신종플루의 확산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10월, 11월 환절기에는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 예상되므로 보건소에서는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 줄 것과 지역내 사회복지시설 및 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부서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례 제정근거 법령인 ‘오수?분뇨 및 축산폐수의 처리에 관한 법률’이 폐지되고,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의 제정에 따라 인용한 상위 법명을 변경하는 ‘동작구 가축사육 제한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원안가결됐고, 공동주택관리 보조금의 지원대상에 임대아파트의 공동전기료를 추가하자는 ‘동작구 공동주택 관리보조금 지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수정가결됐다.
또한 29~30일 이틀간에 걸쳐서는 구의회 11명 의원들이 주민생활과 밀접한 주요 구정현안에 대해 강도 높은 구정질문을 펼쳤다.
먼저 29일에는 ▲김성근 의원이 2010년부터 시행되는 고등학교 선택제에 따른 구의 대책 등에 대해 질문했고 ▲유재억 의원은 흑석뉴타운 9구역내 학교예정부지 지하 약 1만3200㎡를 체육시설로 활용할 의사를 ▲김숭환 의원은 공직기강 확립에 대한 시스템적 대책과 내년도 지방선거 대비 공직자의 선거중립에 대한 예방차원의 대책 등을 질문했다.
▲손화정 의원은 지역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아동센터 설립 등을 건의했으며 ▲윤기종 의원은 지역안배 및 접근성을 고려해 더 많은 구립어린이집을 신축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의 운영과 우수한 강사 확보방안 등 아동보육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을 제안했다.
▲조동희 의원은 까치산 근린공원내 걷기좋은 코스로 ‘동작구 까치산 둘레길’설치를 주문했고 ▲강홍구 의원은 구민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재까지의 추진사업실적과 향후계획 등에 대해 질문했다.
이어 30일에는 ▲최민규 의원이 지역내 총 8개 주상복합아파트에 대해 공동주택관리 보조금을 지원해 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고 ▲정재천 의원은 노량진1동 221-59번지 일대 노량진 13구역 주민들이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존치관리구역을 해제하거나 다른 해결책을 마련해 주도록 촉구했다.
▲서정택 의원은 국립현충원 외곽지역 근린공원화 사업의 진행상황과 계획을 ▲신희근 의원은 친절한 행정서비스를 위한 전화친절응대 자기진단프로그램인 ‘마스터코칭 시스템’도입에 대해 질문했다.
구의회는 의원들의 구정질문에 대한 구청장과 관련국장들의 답변을 청취한 후 상정된 안건을 모두 처리하고 제195회 임시회를 마쳤다.
변종철 기자 sa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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