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회는 지난 14일 구의회 3층 본회의장에서 ‘2009년 청소년 모의의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개최된 모의의회는 청소년들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 위해 마련한 것으로, 구의원 소개, 지방의회의 역사 및 기능 설명, 구의장 인사말로 진행됐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모의회의는 지역내 동일중학교 1~2학년 학생 25명이 ▲의장의 개회사 ▲구청장 인사말씀 ▲집회보고 ▲구정질문 및 답변 ▲조례안 상정 ▲찬성 및 반대토론, 표결 등에 대해 구의회 의원과 집행부 간부로 역할 분담을 해 실시됐다.
특히 구정질문 및 답변시간에는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주변에 CCTV 1대 이상 설치건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구청의 대책건 등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현안에 대해 열띤 질문과 답변을 교환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조례안 심의에서는 산림자원 훼손, 자연환경 파괴 등의 문제의식을 일깨우기 위해 ▲‘종이 안쓰는 날’ 지정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가결하기도 했다.
박준식 의장은 “미래의 주인인 우리 학생들이 지방의회 기능과 의사결정과정을 직접 체험해 자유와 질서, 진정한 민주주의의 참뜻을 깨달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ann@siminilbo.co.kr
사진설명=금천구의회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모의의회를 실시했다. 사진은 박준식 의장(왼쪽에서 네번째), 구의원들이 모의의회에 참석한 동일중학교 1~2학년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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