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회는 이번 정례회를 통해 동 주민센터와 시설관리공단을 포함한 구청 각 부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불합리한 문제점에 대한 대책마련, 시정ㆍ처리요구사항 78건과 건의사항 53건을 지적했다.
또한 내년의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 구민의 입장에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예산편성이 되도록 하기 위해 2010년도 예산액 총 2472억원에 대한 심의도 진행했다.
특히 행사관련 물품구입비, 인왕산 호랑이 조형물 설치비, 신청사건립기금 전출금, 청사초롱이축제 개최 등 시급을 요하지 않은 45건의 예산 36억2800만원을 삭감해 도로미불보상금, 국민생활관과 구민생활관 보수공사비, 숭인근린공원 안전휀스정비공사 등 29건의 신규사업과 희망근로프로젝트 사업참여자 인건비와 국민기초생활보장사업 관리비 등 27건의 사업에 대해 증액 조정했다.
이와 함께 ▲운행의 신속성과 편리성 등의 장점으로 영업용 또는 자가용으로 이용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이륜자동차에 대한 실효성 있는 관리대책 마련을 위한 관계법령 개정 ▲서울시가 평창동 148번지-16호 일대에 버스차고지 및 가스충전소 설치계획을 철회하는 대신 지역적 특성에 어울리는 복합문화예술 공간을 조성할 것을 건의 ▲의원의 공무국외여행 심사위원의 과반수 이상을 민간인으로 위촉 ▲교육경비 보조기준액을 자치구세와 세외수입을 합한 예산액의 3% 범위 내로 상향조정해 지역내 학교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기능직 공무원의 정원비율을 현실에 맞게 조정해 처우개선과 사기진작 도모 ▲지방세 납세증명 수수료를 삭제하고 영화업 신고와 공연장 등록에 관한 수수료 신설에 대한 내용 등을 골자로 하는 안건들도 적극 논의됐다.
김유진 기자 an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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