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의정을 표방해온 서울시의회가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의회 본관 중앙홀을 개방한다.
서울시의회는 문화예술인들의 잠재력 발굴과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 제공을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고 22일 밝혔다.
첫 사업으로 시각장애 어린이 수영선수들의 훈련기금 마련을 위해 자선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는 한국척추측만증재단에 장소를 제공했으며, 23일부터 내년 1월7일까지 장애인 화가 데미 김의 ‘꽃과 희망전’을 개최한다.
또 앞으로도 소외계층에게 도움을 주는 등 좋은 취지의 전시회를 기획하고 있는 문화예술단체에 전시장을 개방할 방침이다.
한편 전시 개막행사는 23일 오후 5시30분 김기성 의장, 데미 김 작가,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영실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다.
김기성 의장은 “시의회가 시민들에게 보다 친근한 의회로 거듭나 사회 전체를 살찌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전시회 기간 중 많은 시민들이 시의회를 열린 마음으로 방문하여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수호 기자 ms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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