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내년 1월1일부터 민원처리가 끝난 민원인을 대상으로 민원처리 담당공무원에 대한 청렴도를 상시적으로 점검 및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청렴도조사 시스템’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청렴도조사 시스템은 행정처리 과정을 투명하게 개선해 공무원 부정부패 방지 및 구민만족도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청렴도 측정 대상업무는 대상 업무는 부동산 취?등록세 신고납부와 각종 인?허가, 신고, 계약업무 등 행정 전반에 걸쳐 진행된다.
청렴도 측정은 민원인에게 청렴도 설문조사를 한다는 문자나 음성메시지를 발송한 뒤 10여 분 뒤에 ARS를 통해 민원업무 처리 과정에서 공무원의 친절도와 업무처리 적정성, 부조리 여부 등 바로 설문조사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는 앞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구민들의 불편사항을 즉시 개선하고 공무원 비리를 사전에 차단해 청렴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한편 ‘청렴도조사 시스템’은 부서별 청렴도 수준 비교를 위해 부서별 4단계(매우우수, 우수, 보통, 미흡)에 대한 청렴지수 분포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가중치를 적용해 청렴지수 점수를 계산할 수 있도록 설정했다.
항목별 가중치는 국민권익위원회 외부청렴도 영역 및 평가항목별 가중치를 적용하여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항복과 가중치 변경 시에도 시스템에 적용이 가능하도록 구축했다.
구 관계자는 “이 시스템을 이용해 민원처리에 대한 만족도 조사는 물론 민원담당자를 독려하고 동기를 부여해 구민을 위한 행정구현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복 기자 asura@siminilbo.co.kr
사진설명= 양천구 홈페이지내 '청렴도 조사' 설문조사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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