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은 28일 서울시로부터 채택된 청원에 대한 추진상황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탄천동측도로 확장사업은 주민의 의견을 대부분 반영하여 개선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지난해 지역주민 5434명의 서명을 받아 탄천동측도로 지하화 및 지상공원 건설에 대한 청원을 했으며, 올해 2월 시의회를 통과한 바 있다.
현재 탄천동측도로 확장사업은 당초 계획과 달리 주거지역 전 구간을 지하화하고 지상을 공원화해 친환경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당초 사업비보다 무려 2~3배 이상 증가한 규모의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도로지하화 부분은 당초 5개 교량통과 부분만 지하화하고 나머지는 지상구간으로 하려던 계획을 주거지역이 인접한 전 구간을 지하화하고 유수지와 가락시장 부근 일부만 지상으로 건설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서울시는 탄천도로 실시설계비로 올해 이월액 약 24억원과 내년도 편성액 25억9400만원 등 약 50억원의 예산을 확보, 내년부터 약 2년 동안 실시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사업비의 경우 당초 약 1500억원에서 약 3000억원 규모로 대폭 증가될 것”이라며 “특히 서울시가 추진예정인 지하도로구상인 남북3축과 연계시 약 1800억원의 비용이 추가될 것으로 보여 사실상 탄천도로는 당초보다 3배 이상의 사업규모로 확대되었다”고 설명했다.
문수호 기자 ms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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