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아동 급식카드 사용량 1년새 20%↑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5-30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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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한달간 1만1000회
한 끼 7000원··· 서울 최고수준
가맹점 ‘29곳→41곳’으로 늘어

▲ 아동 급식카드 이미지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최근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 지역내 18세 미만 저소득층 가정 아동의 급식카드 사용량이 지난해(한 끼 5000원)에 비해 올해(한 끼 7000원) 약 20% 증가했다.

29일 구에 따르면 지난 4월 한 달간 급식카드 사용량은 약 1만1000회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200회에 비해 약 1800회가 증가했다.

구는 지난해 말 일반식당 29곳으로 다소 부족했던 가맹점을 올해 한·중·일식 전문점 등 12곳을 추가해 41곳까지 확보, 저소득층 아동의 균형잡힌 영향을 고려해 식사의 질과 양을 점차 개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급식카드가 술·담배 등의 판매금지 품목을 구입하는 데 사용되지 않도록 가맹점들에 대한 지속적인 안내 및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급식카드는 4000~6000원 선에서 학기 중 하루 한 끼, 방학 중 두 끼 식대를 보조하는 저소득층 아동 식사비 지원 체크카드로, 구는 각종 행사 관련 예산절감을 통해 마련한 구비로 서울시 자치구 최고 수준인 7000원을 지원하고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서울시 최고 수준으로 인상해 지원하고 있는 급식카드가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저소득층 아동들이 건강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저소득층 아이들의 올바른 정서 발달을 위해 오는 6월14일까지 ‘무료 아동심리 검사서비스’를 운영한다. 저소득층 아동을 둔 부모들은 동주민센터에서 아동들의 심리부터 행동 발달까지 한 번에 점검할 수 있는 전문검사지를 통해 추후 전문상담·육아교육·병원연계 등의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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