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강남권 재건축 시장은 설 연휴를 전후해 거래가 얼어붙고 급매물이 한 두 개씩 나오고 있는 분위기다. 단기간에 가격이 급등해 부감을 느낀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와 스피드뱅크 등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0.01%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은 지난주에도 0.02% 가량 하락한 바 있다.
이 같은 하락세는 강남권 재건축 시장의 부진 탓이 크다. 급등한 가격 탓에 매수문의가 빠르게 줄었고 일부 재건축 단지에서는 가격을 1000만 원 정도 낮춘 매물이 나오고 있다.
특히 그동안 강남권 재건축을 자극했던 호재들의 뒷심을 받지 못하면서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도 옅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업추진에 속력을 내는가 싶었던 고덕주공에서는 추진위 승인 무효소송으로 제동이 걸렸고 개포지구 용적률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예전 같지 않다.
강남구(-0.02%)와 강동구(-0.02%)는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가 지속됐으며 서초구와 송파구는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강남구의 경우 개포동 주공4단지 42㎡형이 8억3000만~8억7000만 원으로 전주대비 250만 원 가량 내렸다. 대치동 청실1·2차도 가격이 500만 원 가량 빠졌다. 수요가 붙지 않아 거래도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다.
강동구는 둔촌주공과 고덕주공의 약세가 다른 지역 재건축까지 영향을 주는 분위기다.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 59㎡형이 매매가 5억9000만~6억 원으로 한 주간 500만 원 내렸다.
송파구는 진주아파트의 급매물이 소화되면서 매매가가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가락 시영이나 잠실 주공5단지의 거래가 없어 전체적으로 시장이 썰렁한 분위기다.
이호연 부동산114 과장은 “단기간 가격 급등과 주요 사업장들의 일정 지연으로 서울 재건축 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며 “한동안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소폭 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선에서 거래와 관망이 반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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