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도권 경매 낙찰가율 ‘84.4%’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3-03 20:07:5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한달새 0.9%P↑… 인천 6.7%P 최대폭 상승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경매시장의 낙찰가율이 전월대비 0.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2월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은 84.4%로 전월대비 0.9% 올랐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85.2%로 6.7%포인트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울은 85.6%로 0.4%포인트 상승했으며 경기는 83.1%로 0.2%포인트 올랐다. 강남3구 아파트도 84.8%로 0.6% 포인트 상승했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의 비율을 뜻하는 낙찰가율은 경매시장의 경기를 보여주는 바로미터와 같다.

주요 매물별로는 지난달 4일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104㎡의 경우 감정가 12억5000만 원에서 1회 유찰됐다가 10억 원 부터 시작해 12억1000만 원에 낙찰됐다.

감정가 16억5000만 원에서 2회 유찰됐던 잠실동 우성아파트 161㎡는 지난달 22일 감정가의 64%인 10억5600만 원부터 시작해 13억5300만 원에 낙찰됐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2월 낙찰가율이 오르긴 했지만 상승폭이 크지 않고 응찰자 수도 1월과 비슷한 수준이어서 경매 상승세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2월 설 연휴로 경매일이 짧았던 만큼 경매물건 감소로 낙찰가가 올랐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차재호 차재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