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고정금리 보금자리론 6월 출시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3-10 19: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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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활성화 일환… 금리 0.2%P 내려 주택금융공사가 올 상반기중으로 장기·고정금리 대출 활성화의 일환으로 기존보다 금리를 0.2%포인트 내린 보금자리론을 내놓키로 했다.

임주재 주택금융공사장은 10일 창립 6주년 기념 간담회를 갖고 “올해 공사는 서민의 주거와 복지, 평생금융을 책임지는 복합금융 서비스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사장은 “국내 주택담보대출의 92%정도가 변동금리형 대출임을 감안할 때, 향후 금리가 상승할 경우 이자부담 증가로 가계의 부채상환 부담이 급증, 가계부실 및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커 주택금융시장의 안전성 제고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에 따라 공사는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공급확충과 서민층의 이자부담 완화를 위해 보금자리론 원가를 절감, 고객에 환원하는 방법으로 현행 금리보다 약 0.2%포인트 인하된 새로운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6월중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금자리론 원가절감은 기존 금융회사에 위탁해 온 원리금 수납과 채권 사후관리 업무를 공사가 직접 수행함으로써 가능하다는 게 공사측의 설명이다.

현재 e-보금자리론(10년만기) 금리는 5.9%로 은행권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 5.88%(1월중 은행 신규 주택담보대출)와 비교할 때 거의 차이가 없다.

특히, 올 6월중 출시될 보금자리론 신상품은 은행권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보다 오히려 금리가 낮을 것으로 예상돼 서민층의 이자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 사장은 “주택연금의 경우 2007년 도입 이후 보증공급액 기준 3조2000억 원을 공급하면서 선진국형 노후생활자금 공급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는 주택연금 이용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지세 면제 등을 추진하는가 하면 7월부터는 실버주택용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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