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시에 따르면 이번 시의 방침은 어린이ㆍ노인ㆍ여성ㆍ직장인ㆍ저소득 계층 등 스포츠 체험 기회가 비교적 적은 대상까지 아울러 생활체육을 통해 1000만 서울시민 모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올해 제공되는 생활체육 서비스는 생활체육 활동에서 소외되고 있는 어린이, 청소년, 저소득계층 등 2만여명에게 ▲계절별 스포츠 및 생활체육 강습ㆍ체험 실시 ▲생활체육 스포츠클럽 육성을 통한 활성화 ▲직장인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영 ▲청소년 풋살교실 등 생활체육을 통한 스포츠 영재 발굴 육성 시범 운영 ▲서울시민생활체육대회 등이다.
▲저소득 가정 어린이, 보육시설 어린이, 저소득 가정이 함께 하는 생활체육
수영, 검도, 축구, 테니스와 같은 생활체육을 쉽게 접하지 못하는 저소득 계층, 아동양육시설 어린이 등 2만여명에게 계절별 스포츠 및 생활체육 강습, 체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계절별로는 겨울에 스케이트와 스키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여름에는 수상스키와 윈드서핑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수상 스포츠를 한강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7~8월 중에 저소득가정 150가정을 모집해 강원도 휴양지에서 가족생활체육캠프를 개최, 생활체육을 통해 가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화목한 가정문화를 만들 계획이다.
저소득가정 자녀, 아동양육시설 어린이,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검도, 수영, 줄넘기, 축구, 테니스 등 5개 종목을 방과 후에 강습회로 실시한다.
이와 함께 기초생활보장 수급가구의 청소년(만7~19세)들에게 체육활동비와 용품구입비를 지원하는 스포츠 바우처 사업을 1만명으로 확대해 스포츠 활동 참여기회 및 건전한 여가활동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스포츠클럽 육성을 통해 생활체육 활성화
시는 동호인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하고 활동하고 있는 스포츠클럽을 통해 시민들의 생활체육을 활성화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프로그램별로 전문 인력을 파견, 지도하고 종목별 생활체육프로그램 강습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해서는 체육시설 확충이 필요한 실정으로 체육시설 확충, 기존 체육시설간의 정보를 통합해 연계하는 방안을 장기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노인,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활동하고 있는 생활체육지도자(240명)를 중앙정부와 협의해 생활체육지도자를 점차적으로 충원, 일자리 창출은 물론 스포츠클럽에 전문기술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활성화 시킬 방침이다.
▲개인의 건강과 직장의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한 직장인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영
과중한 노동과 스트레스, 바쁜 일정으로 건강에 적신호가 오기 쉬운 직장인들에게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 활기찬 직장생활 문화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시간적 여유와 경제적 여건으로 손쉽게 참여할 수 없었던 패러글라이딩, 윈드서핑 등 20여개 종목을 30여개 장소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배울 수 있는 직장인 생활체육교실을 내달부터 운영한다.
또한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야구, 족구 등 2개 종목을 선정해 아마추어 직장인 클럽 176개팀(야구 48팀, 족구 128팀)을 매칭해 대회를 마련, 경기장, 심판진 등을 지원해 주고, 연말에는 주별 우승팀을 대상으로 왕중왕전도 개최한다.
온라인을 통해 원하는 시간대를 기재, 직장인 맞춤체조를 신청하는 사업장에는 지도강사(2명)가 직접 현장을 찾아가 직장인에게 맞는 스트레칭, 체조 등 맞춤체조를 보급할 계획이다.
▲학교 스포츠의 활성화를 위해 어린이 축구교실, 길거리 농구 등 스포츠교실 운영
다소 침체돼 가고 있는 학교 스포츠의 활성화를 위해 어린이 축구교실, 청소년 풋살교실, 유소년 축구 주말리그전, 길거리 농구 등 유소년이 선호하는 종목을 선정, 3~4월부터 스포츠 교실과 대회를 운영한다.
축구교실 및 풋살교실 참가대상은 서울시내 초ㆍ중ㆍ고 일반학생들로서 방과 후에 25개 자치구 실정에 따라 주 3회 이상 운영한다.
아울러 각종 대회에서 입상팀 선수 및 운동에 소질이 있는 유ㆍ청소년들에게는 영구, 캐나다 등 스포츠 선진국가와 국제교류전을 통해 선진문화 체험과 친성경기를 통한 문화교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건전한 경쟁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서울시민생활체육대회 등 개최
시는 연중 생활체육의 장을 마련, 시민들의 건전한 경쟁과 화합을 도모할 방침이다.
서울시민생활체육대회, 서울시장기종목생활체육대회, 건강가족축제, 하이서울 국제걷기대회 및 하이서울 마라톤대회를 4월부터 10월까지 서울 일원에서 개최한다.
서울시민생활체육대회는 4월18일 목동운동장에서 4만여명의 생활체육 동호인이 참가한 가운데 개회식을 시작으로 5월9일까지 동호인, 가족,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생활체육의 장으로 펼쳐진다.
7월에는 우리전통 민속스포츠경기인 서울시씨름왕선발대회가 남산한옥마을에서 개최되고, ‘도전! 한강건너기 행사를 한강 잠실지구에서 진행하며, 9월 초에는 국내ㆍ외 걷기 마니아 1만4000명이 참가하는 하이서울 국제걷기대회가 고궁, 청계천, 한강 등 서울일원에서 2일간 개최된다.
10월 초에는 마라톤 매니아 1만여명이 참가하는 제8회 하이서울 마라톤대회가 청계천, 한강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서울시민 고객의 생활체육 참여율(2008년 기준, 28.9%)을 선진도시 수준으로(유럽 40%) 끌어 올릴 계획”이라며 “생활체육을 통해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활성화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문화국 홈페이지(http://culture.seoul.go.kr)또는 서울시생활체육회(http://www.seoulsportal.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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