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수도권 경매 낙찰가율 ‘82.85%’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3-17 14: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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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보다 1.22%P↓ 올들어 최대폭 하락
평균 응찰자수도 5.1명으로 1.69명 줄어



부동산 경매시장에서의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이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17일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이달 1~15일 수도권아파트의 낙찰가율은 82.85%로 2월 84.07%에 비해 1.2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아파트 낙찰가율은 저가입찰자들의 유입과 은마아파트 재건축 기대감 등이 엇갈리면서 ▲12월 83.88% ▲1월 84.19% ▲2월 84.07% 등의 혼조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이달 들어 은마아파트의 안전진단 통과에도 불구하고 주택시장이 침체되면서 응찰자들이 입찰가를 보수적으로 써내 낙찰가율 하락폭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경우 강남권과 비강남권이 동반 하락하면서 낙찰가율이 85.18%에서 84.21%로 0.97%포인트 떨어졌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81.67%, 80.74%로 전월대비 1.21%포인트, 4.33%포인트씩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대별로는 6억 원이 넘는 고가아파트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이달 수도권의 6억 원 초과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80.11%로 전월 82.86% 대비 2.15%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6억 원 이하 아파트는 84.86%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하락폭이 0.6%포인트에 그쳤다.

한편 낙찰가율 하락과 더불어 수도권아파트의 낙찰률 및 응찰자 수도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아파트의 낙찰률은 34.17%로 전월에 비해 1.52%포인트 하락했으며 평균 응찰자 수도 5.1명으로 1.69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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