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시장 후보에게 듣는다<경기 평택시>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05-27 18: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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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위 연루 의혹 없는 깨끗한 후보”
한나라 송명호 후보, ‘쌍용 오토밸리’ 조성 공약

송명호 한나라당 평택시장 후보는 자신의 경쟁력에 대해 “우선 깨끗한 사람이다. 평택시에 미래 발전의 주춧돌을 놓는 대형 사업이 유독 많았으나 비위 연루 잡음이 없었던 이유”라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최근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2009년 국가권익위원회가 평택시를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우연이 아니다. 깨끗한 저와 공무원이 노력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미군기지 이전 관련 대규모 집회와 시위, 쌍용차 파업사태 등 위험이 따르는 현장에 주저하지 않고 뛰어들어 시민과 함께 문제를 풀어냈다. 용기와 강한 추진력이 있다”며 “주어진 문제 해결에 그치지 않고 성균관대 유치, 브레인시티 실시계획 승인 등 창조적 일도 많이 했다. 일하는 사람이다. 5년 10개월 시장직 수행을 공무원노조가 칭찬한 시장이다. 주민화합을 위한 갈등 조정능력을 겸비했다”고 자신의 강점을 소개했다.

그는 지역현안 문제와 관련, “쌍용차 회생을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며 “제가 김문수 지사에게 제안하고 상당히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내용이 ‘쌍용 오토밸리’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투자자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고 미래가치가 있는 인센티브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금품수수와 흑색비방 선전 선거를 하지 않고 정책으로 승부를 하겠다”며 “이를 위해 지난 18일 평택시장 선거 사상 처음으로 정책공약발표회를 갖기도 했다. 매니페스토(참공약)에 입각한 정책선거로 구태의 선거문화를 바꾸고, 또 반드시 승리를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법정선거가 시작되기도 전에 인터넷 배너 광고로 사전선거운동을 하다 검찰에 고발되기도 하고, 심지어 매니페스토 정책 토론회에서 마저 허위사실을 유포해 역시 검찰에 고발된 후보도 있다. 특히, 경쟁후보 매수를 시도하는 일까지 벌어지는 등 정책선거를 볼 수 없어 안타깝다”며 “지금이라도 모든 후보에게 정책선거에 나서자고 다시 한 번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평택 미래의 비전 제시할 적임자”
민주당 김선기 후보, 7대 공약 153가지 실행계획 수립


김선기 민주당 평택시장 후보는 “어려운 경제사정과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시대적 사명을 김선기 후보만 해결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김 후보는 최근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평택군수와 민선 1, 2기 평택시장을 한 경험과 그동안 (사)평택발전연구소를 세워서 지역의 현안들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주민들과 함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행정고시에 합격한 고시 동기생들 가운데 많은 이들이 중앙부처에 있기 때문에 평택시가 추진하는 대형사업에 그들을 설득,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현안과 관련, “평택시는 고덕신도시, 평택항개발, 황해경제자유구역 등 미군기지의 이전과 관련하여 대형국체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러한 지역현안을 잘 처리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가장 중요하다. 먼저 고덕신도시의 조속한 추진, 평택항과 황해경제자유구역의 활발한 추진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선거에서 7대 공약과 153가지의 실행 세부계획을 세워놓았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전 시장이 벌여놓았던 많은 개발계획을 마무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 평택지역의 실업율이 다른 지역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높으며 삶의 질도 떨어진다”면서 “구체적인 공약으로 실업율 3% 유지, 대규모 개발사업에 평택시 시행자 참여, 시민참여행정, 무상급식의 실현, 보육수당의 지급, 평택 예술단의 시립화, 지속가능한 농업정책의 실현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필승 선거전략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평택지역에 뼈를 묻을 각오로 열심히 하고 있다”며 특별한 필승전략은 없지만 열심히, 진정성을 가지고 선거운동에 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끝으로 그는 “흑색선전, 비방선전이 난무하고 있다. 하지도 않았고 전혀 모르는 소문이 사실인 듯 유권자를 속이는 행위가 아쉽다”며 “정책선거를 지향하고 있지만 실종되었다. 주민들은 후보자의 도덕성과 청렴성 그리고 공약에 대해 자세히 보고 투표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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