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공부방 운영ㆍ아동급식지원 전자카드 시행
[시민일보] 서울 성동구가 지역내 아동 및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서울 꿈나무 프로젝트의 선두 주자로서 최근 2010년도 연동계획을 확정, 이달부터 ‘성동 꿈나무 100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꿈나무 프로젝트는 2008년부터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힘을 합쳐 아동 청소년이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구는 2009년 1차 평가시 그 우수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아 최우수구를 수상한 바 있다.
올해도 성동구는 ▲안전하고 건강한 성동 ▲즐겁게 배우는 성동 ▲더불어 함께하는 성동 ▲미래를 준비하는 성동 등 4대 분야 11개 핵심과제를 정해 125개 단위사업을 시행, 복지의 사각지대까지 아우르는 통합 아동ㆍ청소년 복지를 펼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민일보>는 구가 추진하고 있는 ‘성동 꿈나무 100 프로젝트’의 올해 사업을 살펴보며 아동ㆍ청소년이 살기 좋은 구로 거듭나고 있는 성동구의 면모를 엿보고자 한다.
◇ 안전하고 건강한 성동
구는 안전하고 건강한 구를 만들고자 학교, 생활주변 145곳에 CCTV를 설치하고 U-성동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해 아동ㆍ청소년 대상 범죄예방에 적극 대처하고 있으며, 노인과 청소년지도협의회 회원 400여명을 활용해 학교주변을 순찰하는 계도활동도 펼치고 있다.
구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 몸튼튼 마음튼튼 건강한 어린이 만들기 사업 등 아동복지시설이나 학교에 직접 찾아가 학교폭력, 유괴, 식생활, 약물오남용, 금연교육 등도 실시한다.
또한 지난 4월 실제 도로와 같은 구조로 설계된 모형 도로에서 아이들이 교통안전학습과 자전기타기 등 연습을 할 수 있는 교통안전체험학습장을 개장해 실제 도로에서의 위험상황에 대한 대체능력을 길러주고 있다.
◇ 즐겁게 배우는 성동
구는 가난의 대물림을 방지하고 사교육비를 경감하기 위해 전동 주민센터에 방과후 공부방을 운영해 저소득층 아동의 부진학습 및 체험활동, 원어민 영어지도 등을 지원한다.
또한 청소년들의 건전한 놀이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동아리 활동 지원, 청소년 축제인 유스페스티벌도 개최, 창의적인 디자인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 개최 등 즐겁게 배우는 구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 더불어 함께하는 성동
구는 아동ㆍ청소년의 자원봉사 마인드를 고취시키기 위해 대학생과 고등학생들로 이뤄진 유니-하이 봉사단을 조직해 릴레이 봉사와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소득층 아동의 식습관 개선 및 요리 체험을 위해 빵빵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아동급식 지원을 위해 꿈나무 전자카드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출산장려 및 양육 지원을 위해 출산장려금과 다둥이 가정을 우대 지원하며,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문화ㆍ체육시설의 할인혜택과 장학금은 물론 셋째 자녀 보육료도 전액 지원한다.
◇ 미래를 준비하는 성동
구는 미래의 주역이 될 아동ㆍ청소년의 밝은 미래를 위해 29개의 교육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006년부터 학교지원 사업으로 총 260억원을 지원했다.
이중 학교 교육경비 보조금으로 180억원, 학교부대시설 및 기타 지원금 80억원에 이른다.
구는 학교 교육경비를 지속적으로 확대 지원해 지역 수능성적이 최하위에서 11위로 오르는 등 사교육비 절감 및 자기주도학습 1번지를 목표로 한 노력들이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흙먼지 날리는 학교운동장을 친환경 잔디운동장으로 모두 바꿔 자라나는 어린 꿈나무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맘껏 운동할 수 있도록 지난해 6개교(응봉초, 행당초, 동명초, 광희중, 경수중, 동마중)의 운동장을 인조잔디운동장으로 교체하고, 올해는 5개교에 이를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구는 2006년 4억6000만원이던 성동장학기금이 지난 3년여 동안 지정기탁금 및 구 인센티브 등으로 26억5000만원이 적립됨에 따라 지난 2008년부터 3년간 79명의 학생들에게 1억3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한은수 가정복지과장은 “성동 꿈나무100 프로젝트추진으로 교육ㆍ복지ㆍ건강 등 아동의 건전한 성장을 위한 사업을 집중 투자하여 미래꿈나무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은영 기자 ae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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