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인승 규모로 오는 12월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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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일 이촌역 4번 출구 이동편의시설 착공식에서 성장현 구청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내빈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산구청) |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앞으로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 이촌역 이용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구는 지역내 이촌역 메인 통로의 4번 출구 옆에 이동편의시설(15인승 승강기)을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서울시 특별교부금 7억원을 투입해 오는 12월까지 이동편의시설을 완공할 예정이다.
현재 이촌역과 이촌동 주택가를 잇는 이동편의시설은 3번 출구 인근에 설치된 승강기 1대에 불과하다.
하지만 주거지와 바로 연결되는 4번 출구쪽으로는 승강기가 없어 불편하다는 민원이 많았다.
특히 노약자·장애인·유아동승자의 경우 일부로 먼 길을 돌아 3번 출구 승강기를 이용해왔다.
이에 구는 접수된 민원을 토대로 시설관리 주체인 한국철도시설공단과 3년간 논의를 이어왔으며 그 결과 2018년 10월 구가 직접 공사를 맡는 구·코레일·한국철도시설공단 3자 간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구는 지난 4월 공사 설계를 완료했으며, 5월 모건종합건설과 공사 도급계약을 맺고 이달 14일 착공식을 시작으로 공사를 실시했다.
한편 착공식은 지난 14일 오후 3시에 이촌역 4번 출구 앞에서 열렸다. 국민의례·내빈소개·경과보고·기념사 및 축사·시삽 순으로 30분간 진행됐으며, 성장현 구청장과 주민, 관계 공무원 등 500명이 자리했다.
성 구청장은 “이촌역뿐 아니라 북한남 삼거리, 녹사평 보도육교에도 승강기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노약자·장애인·임산부 모두 걷기 좋은 용산이 될 수 있도록 이동편의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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