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꿈나무들 조례제정 '직접 체험'

김유진 / / 기사승인 : 2010-08-19 13: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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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의회, 청소년 의회학교서 지역현안문제 열띤 토론 [시민일보] 서울 동작구의회(의장 박원규)가 최근 이틀간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지역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의회관련 교육 및 토론, 조례안 제정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구의회는 16일부터 이틀간 안건심사 및 조례제정 등을 체험하는 모의의회, ‘청소년 의회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청소년 의회학교’는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실시한 ‘2010년도 아동·청소년 프로그램 공모’에서 선정된 사업이다.

이는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시립보라매청소년수련관이 주관, 동작구의가 후원하는 것으로, 장기적으로 청소년의회를 구성 운영해 지역사회 청소년의 의견을 수렴하고, 직접 정책결정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함에 따라 청소년 참여기구를 만드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기 위한 것.

16일 첫날에는 유태철 의원이 1일 강사로 나서 우리나라 지방자치의 역사부터 동작구의회의 구성과 운영, 의회의 기능과 권한 등에 대해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17일에는 지역사회의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7개의 관련 조례안에 대해 모둠별로 손화정 의원, 김영미 의원과의 열띤 토론을 통해 조례내용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조례의 발전방향과 내용에 대한 수정보완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청소년이 만든 조례안 중 동작구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돼야 할 ‘대중교통 확대를 위한 조례안’과 ‘동작구 주민환경에 대한 조례안’을 핵심조례로 선정, 참가 학생들의 격렬한 찬반토론을 거쳐 제정하는 입법활동을 체험했다.

김영미 의원은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 현안문제를 찾아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보면서 오히려 의정활동에 도움이 되는 힌트를 많이 얻었다”며 “‘청소년 의회학교’가 청소년의 의견수렴과 정책결정과정에 참여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손화정 의원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니 우리 동작구의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유진 기자 an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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