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구에 따르면 이날 의정비 동결은 회복되지 않은 서민경제와 일자리 부족 등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해 새롭게 출범한 제6대 중랑구의회가 지역경제 살리기에 솔선수범한다는 취지에서 결정된 것으로 구의원들은 내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을 합쳐 연 3678만원을 의정비로 받게 된다.
이번 의원들의 의정비 동결 결정으로 의정비심의위원회 구성과 운영, 주민의견 수렴 등 관련 규정에서 제시하고 있는 절차를 생략할 수 있게 됐으며, 이에 따른 행정력과 예산을 줄이는 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됐다.
김수자 의장은 “중랑구의회 의정비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하위 수준으로 내년 의정비를 물가상승 등 여러 가지 요인을 감안해 적정한 수준의 인상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있었으나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있는 구민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 어려운 지역경제 살리기에 솔선수범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해 만장일치로 의정비 동결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차재호 기자 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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