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회는 최근 열린 시상식에서 안재홍 위원장과 정인훈 의원이 최우수상을, 이숙연 부의장이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6.2 지방선거 과정에서 제시됐던 지방의원 총 3649명의 의정활동계획서를 대상으로 창의성과 내용성, 형식성 지표를 기준으로 엄격한 심사를 통해 64명의 선거매니페스토 우수사례를 선정해 이뤄진 결과인 것.
지방의원으로서의 청렴 약속, 종로구 정책, 의정활동 목표와 지방의회 현안과제, 위원회 활동목표, 조례 제정 입법활동계획 등이 쓰여 있는 의정활동계획서는 선거 때 제시한 정책공약들을 당선 이후 어떻게 구민 의견을 반영하고 실천에 옮기는지를 한눈에 평가할 수 있는 근거자료가 된다.
이날 최우수상을 수상한 안재홍 위원장과 정인훈 의원, 우수상을 수상한 이숙연 부의장 역시 매니페스토와 관련한 본인의 철학과 가치, 그에 따른 구체적인 정책 공략과 앞으로 4년간의 상세한 실천계획을 제시했다.
특히 안재홍 위원장은 2006년 5.31 지방선거 당시 지역구민에게 했던 공약을 당선 이후 의정활동과 공약 이행을 통해 한국형 매니페스토 운동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2010년 1월에 있었던 ‘제2회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지방기초의원 부문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구의회 관계자는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시상식을 통해 종로구의회에서만 세 명의 의원이 한꺼번에 수상을 하는 큰 영광을 차지함으로써 의원 개인의 영예 뿐 아니라 전국에서 으뜸가는 선진 의회라는 종로구의회의 위상도 크게 떨쳤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an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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