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의회,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보상과 신속한 지원 및 복구를 위한 결의대회

최민경 / / 기사승인 : 2010-09-26 10: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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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추석명절 기습 폭우로 신월동 등 양천구도 많은 수해 피해를 입은 가운데 양천구의회(의장 위형운)가 수재민들의 신속한 재해 보상과 정부의 지원 및 복구대책 수립을 위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결의대회를 24일 양천구의회 청사 앞에서 실시했다.

26일 구의회에 따르면 전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 이번 결의대회는 지난 21일 최대 308mm 이상의 기습적인 폭우로 지역내 18개동에서 980건 이상의 침수 피해가 접수된 상태지만, 열악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형편으로는 빠른 복구가 어려워 재난지역 지정 방안을 적극 건의하고자 실시한 것.

이날 위형운 의장을 비롯한 18명의 전 의원들은 “정부는 이번 9월21일부터 9월22일에 발생한 국지성 집중 폭우로 인해 엄청난 피해를 입은 서울특별시 양천구 피해지역에 대하여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조속한 피해보상과 복구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어 열악한 지방재정을 고려해 수해복구사업 지방비부담액은 100% 전액 국고로 전환하고 사유시설물에 대한 자부담을 국고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재난구호 및 재난복구비용 부담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조속히 개정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정부는 수해로 실의에 빠진 수해민들이 삶의 의욕을 갖고 재기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피해보상책을 강구하라”며 추후 이와 같은 폭우로 인해 더 이상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국가적 차원에서 대책을 강구할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한편 구의회는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 발생에 따라 의장단 비상대책 회의를 열고 수해 복구를 위한 24시간 비상체제에 돌입, 수재민 대피소와 피해 현장을 방문해 수재민을 위로하며 수해복구 활동에 동참하고 있으며, 특별 재난지역 선포 건의를 통한 대민지원 등 차질 없는 긴급 구호활동을 펼치고자 적극 노력하고 있다.

위형운 의장은 “명절 휴일도 반납하고 연휴 내내 침수피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자원봉사자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기습 폭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아픔이 하루 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최민경 기자 wow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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