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아름다운 숲' 관광자원화 팔 걷어

최진우 / cjw@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7-04 0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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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가로수길 등 3곳
국가산림문화 자산 지정 신청


[홍성=최진우 기자] 충남도가 지역내 아름다운 숲 3곳을 발굴해 국가 산림문화 자산으로 지정받기 위해 산림청에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도가 국가 산림문화 자산 지정을 신청한 숲은 ▲아산 가로수길 ▲서천 소나무 해안 방풍림 ▲홍성 소나무와 정금나무 군락지 등이다.

먼저 아산 가로수길은 평균 수명이 50년 이상된 은행나무로 조성된 길으로, 역사와 문화 및 자연 경관이 공존하는 명품 숲길로 꼽힌다.

또한 강풍으로부터 가옥, 농경지 등을 보호하기 위해 조성된 서천 곰솔 방품림은 해안가의 솔바람 길과 하층의 식생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이와 함께 80년생 내외의 소나무와 정금나무가 자생하는 홍성지역의 숲은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후대에게 물려주기위해 보존이 필요한 지역이다.

도는 이 3곳의 숲이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되면, 산림교육, 체험, 치유 숲길과 연결한 등산로 활성화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산림관광자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영규 도 산림자원과장은 "국가 산림문화 자산은 우리의 우수한 전통문화 자산을 후대에 물려주는 좋은 정책으로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며 "국가 산림문화 자산으로 지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산림내 숲, 나무, 자연물, 유적지 등 보존가치가 높은 자산을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하고 있다. 삼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되면 국가로 부터 사업비를 지원받아 해당 지역을 보전·관리하며, 이용 확대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

현재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곳은 전국적으로 46곳이며, 도내에는 안면도 소나무 숲 1곳이 지정돼 보전·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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