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손 알뜰시장 열어 나눔 실천

[아산=박명수 기자] 충남 아산시 온양5동에 위치한 '엘크루어린이집' 원아 대표 7명이 지난 3일 아산시청을 찾아 고사리손으로 저소득층을 위한 따뜻한 후원금을 전했다.

엘크루어린이집은 지난 6월 원아·학부모·교사들의 기부물품으로 ‘아나바다 알뜰시장’을 열어 마련된 수익금 51만2620원 전액을 아산시에 전달했다.

후원금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행복키움지원사업으로 지정, 기탁해 시 저소득층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종임 원장은 “현재 재학 중인 원아와 학부모, 졸업생 학부모이 아나바다에 함께 동참해 지난해보다 판매수익금이 늘어 감사하다”며 “지역내 어려운 사람을 돕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종택 아산시 복지문화국장은 “이렇게 뜻깊은 일을 추진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올해도 후원해주니 엘크루어린이집과 함께한 학부모와 우리 아이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엘크루어린이집은 2017년부터 3년 연속 알뜰시장을 개최해 마련된 수익금을 지역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하고 있으며, 어린이들과 학부모에게 이웃과 함께하는 마음을 심어주는 역할로 지역사회 나눔활동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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