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010 향토산업 육성사업' 실적 평가
[시민일보] 충남 금산군이 전국 61개 시군 가운데 인삼향토산업 육성 우수군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금산군은 최근 농림수산식품부 주관한 인삼향토산업 육성사업의 2010년도 추진실적 평가에서 우수군으로 선정돼 1억5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선정은 전국 10개 시·도, 51개 시군이 2009년 및 2010년에 착수해 현재 추진 중인 57개 향토산업사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향토산업육성사업은 농어촌 지역의 특색있는 농수산물을 포함한 다양한 유무형 향토자원을 발굴, 1, 2, 3차 핵심산업으로 연계해 지역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군의 인삼향토산업 육성사업(추진단장. 배재대 민병훈 교수)은 총30억원의 예산을 바탕으로 고품질 안전인삼 생산에 무게를 두고 생산, 유통, 가공, 제조, 마케팅 등 8개 분야 사업을 진행시켜왔다.
이 가운데 전국 최초로 시행한 인삼GAP 인증사업. 우수농산물관리제도인 GAP인증사업은 인삼생산의 새로운 지각변동을 가져왔다.
생산자의 이력은 물론 15개 항목의 위해요소 검사결과와 토양 및 잔류농약검사결과를 소비자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명성과 신뢰도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인삼산업의 블루오션으로 인정받고 있는 인삼GAP 인증사업은 민관산학의 협력이 만들어낸 금산인삼 명품화의 최대 성과물로 꼽히고 있다.
인삼GAP의 도입과 정착에 이르기까지 이론적 근거를 통해 현장에 접목시킨 전문가 그룹, 담당 공무원의 열정, 인삼관련 기업체 및 연구소 아낌없는 협력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금산=황선동 기자 hsd@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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