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충남 내포신도시 건설이 순풍에 돛달고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에 부지 조성을 비롯해 도청사, 교육청, 경찰청 건립 등 행정타운 조성과 주거단지 조성 등 내포신도시 조성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라고 24일 밝혔다.
도는 오는 2012년말까지 도청사 이전을 완료하고 2013년 시무식을 현지에서 갖는다는 목표를 세우고 1단계 초기생활권 조성, 도시 기반시설 설치 및 정주·편의시설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도 본청 및 의회 청사는 3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70%, 내년 상반기에 100%, 하반기에 시운전 및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교육청과 경찰청이 내달 또는 5월에 착공을 하면 행정타운 조성은 차질이 없을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도는 청사 신축 및 진입도로에 투입되는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대정부 설득에 적극 나서고 있다.
1만 5000명이 주거하게 될 1단계 초기생활권 조성을 위해서도 도는 부지조성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우선 LH가 담당하는 4개 공구중 2개 공구는 이달 말까지 발주하게 된다. 또 2013년까지 롯데건설 885세대, 극동건설 853세대, LH 1889세대, 진흥 832세대 등 3000여세대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교육환경도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를 각각 1개교씩 신설하고 우수사립학교 유치에도 적극 나서는가 하면 공립학교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도 교육청과 협의 중에 있다. 도는 2020년까지 유치원 4개교, 초등 6개교, 중학교 3개교, 고교 2개교 등 15개교 신설 및 유치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게임대학교에 이어 산학연합대학 등 특성화대학 유치에도 적극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입도로 개설, 하수처리장,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환경에너지 종합타운, 집단에너지, 생태하천 조성 등 기반시설도 도청사 이전에 맞춰 완료할 방침이다.
도는 초기 인구 유입을 위해서도 내포 신도시로 이전 의향이 있는 96개 기관의 조기 이전을 추진하고 건양대병원, 충남대병원 등 대학병원 유치를 위해 적극 협의중에 있다.
박성진 충남도청이전본부장은 "내포신도시 건설 일정이 모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나 예산 확보가 관건이어서 정부를 상대로 지속적인 설득에 나서고 있다"면서 "다소 작은 문제들이 있지만 이해당사자간에 충분한 협의를 통해 하나 하나 해결해가고 있는 만큼 도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충남=이현석 기자lhs@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