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현대 ‘챔프전’ 좌절… 3전 전패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03-27 17: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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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 감독 “올 시즌 부진은 내 탓”

결국 최악의 상황과 직면했다. 불안한 행보를 거듭하던 현대캐피탈이 결국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현대캐피탈은 2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삼성화재와의 남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3(25-19 16-25 24-26 25-27)로 패했다.

1~3차전을 모두 내준 현대캐피탈은 시리즈 전적 3전 전패로 탈락했다. 현대캐피탈이 챔프전에 나서지 못한 것은 2005시즌 V-리그 출범 후 처음이다.

김호철(사진) 감독의 충격은 상당했다. ‘1강’으로 꼽혔었기에 더욱 그랬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전만 해도 다른 감독들이 꼽은 우승후보 0순위였다.

‘거포’ 문성민을 트레이드로 영입했고 최태웅 마저 라이벌 삼성화재에서 빼왔다. 외국인 선수 소토의 명성도 대단했다. 이 과정에서 박철우, 하경민, 임시형을 잃었지만 공백이 커보이진 않았다.

하지만 시즌이 끝날 때까지 원하는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소토는 지난 시즌 박철우 이상의 기량을 선보이지 못했다. 하경민이 빠진 센터진도 예전의 위용과는 거리가 멀었다.

김 감독은 올 시즌 부진을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그는 “소토와 문성민을 바꿔가면서 사용했고 여러 선수들을 영입하다 보니 호흡이 잘 맞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소토의 부진은 무척이나 아쉬운 대목이었다. 한 때 세계 최고 선수라는 평가를 받던 소토는 전성기에 비해 확연히 떨어진 기량으로 실망감을 안겼다. 현대캐피탈은 소토에게 재계약을 요청하지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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