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최진우 기자] 충남 예산군이 최근 윤봉길체육관에서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해 '성평등 문화예술제'를 개최했다.

군 여성단체협의회에서 추진한 이번 행사는 여성친화도시 조성 및 여성의 역량 결집과 사회참여 실천 의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군의 여성친화도시 특화사업인 '예산 여성 역사인물'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먼저 '세상을 바꾼 예산여성, 그녀들의 이야기'라는 책자를 발간해 나혜석, 일엽, 정정화 등 예산여성의 긍지를 높일 수 있는 인물들의 스토리텔링코너를 운영했으며, 4인 4색 군 여성 역사인물에 대한 대형 전시물을 전시했다.

이와 함께 유진월 한서대학교 교수가 '100년을 앞서간 영원한 불꽃 나혜석과 신여성 일엽스님' 관련 특강을 진행해 군 여성의 진면목을 발굴, 재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밖에도 남성의 가사·육아 참여 확대를 위해 추진한 '육아대디 사진 콘테스트'에 40명의 예산군 육아 아빠가 참여해 현장투표를 진행했다.

한편 지역내 다양한 단체에서도 여성친화분위기 확산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예산군 가정상담소에서는 '생활속 성차별 단어 바꾸기 참여 캠페인, 내가 자주 쓰는 성차별 속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예산군 성폭력상담소에서는 여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바자회 개최, 다문화여성 상담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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