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첫 기숙형 사립고 탄생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1-03-29 17: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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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高 기숙사 준공식 개최

[시민일보] 충남 논산 건양고등학교가 29일 대전, 충남지역 사립학교 가운데 최초로 기숙형고등학교로의 첫발을 내딛었다.

건양고는 이날 설립자인 김희수 건양대학교 총장과 김종성 충청남도교육감, 이인제 국회의원, 김찬수 논산계룡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한 지역 및 교육계 인사, 학부모,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숙사인 명곡학사 준공식을 가졌다.

이 학교는 지난 2009년 10월 정부의 기숙형고등학교 확대 방침에 따라 충남도 내 18개 기숙형고등학교 중 사립학교로는 유일하게 선정돼 총 21억 여 원의 사업비(교육부 7억7000 여 만원, 충남교육청 7억9000 여 만원, 재단 5억3000 여 만원)투입해 명곡학사를 준공했다.

명곡학사는 건축면적 1,407㎡의 지하1층 지상2층으로 신축돼 4인1실 기준 18실 72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인터넷교육실, 학습실, 체력단련실, 분임토의실, 휴게실, 사감실, 쉼터 등 학습에 필요한 최적의 학습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생활실 또한 가족형 공동체 공간 개념의 아파트형으로 건립됐다.

따라서 건양고는 이번 명곡학사 건립으로 기존의 기숙사인 건양학사 26개실 104명과 삼영학사 8개실 32명을 포함해 정원 360명 중 208명(57.8%)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형 고등학교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건양고는 기숙형고등학교 운영으로 말미암아 양질의 시설 구비와 함께 각종 프로그램 운영면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학교 관계자는 "건양고등학교는 명곡학사의 준공과 기숙형고교의 운영으로 중부권 최고의 명품고교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며 "더욱이 우수한 신입생을 유치해 지역과 국가에 기여할 인재육성의 요람으로 위상을 드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충남 논산=이현석lh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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