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가수 김건모(사진)가 MBC ‘나는 가수다’ 서바이벌에서 탈락한 이유는 ‘립스틱 퍼포먼스’뿐만이 아니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충북도립대 생체신호분석연구실 조동욱(53) 교수는 4일 김건모가 부른 임주리의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분석해본 결과 다른 노래를 불렀을 때보다 호소력이 매우 떨어졌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 교수에 따르면 김건모가 ‘나가수’에서 처음 불렀던 자신의 곡 ‘첫인상’과 재도전 기회를 얻어 불렀던 ‘You are my lady’의 피치평균값은 170∼370㎐였고 편차의 경우 낮게는 70㎐, 높게는 480㎐에 달했다.
하지만 ‘립스틱’을 불렀을 때 피치평균값은 80㎐로 매우 낮았고 편차도 70㎐∼140㎐에 불과했다. 떨림이 적었기 때문에 호소력도 그만큼 떨어졌다는 의미가 된다.
조 교수는 “김건모가 국민가수로 불려도 손색이 없었던 것은 가청주파수 대역을 폭넓게 오가는 특유의 에너지가 있었기 때문인데, 립스틱을 불렀을 땐 전혀 그런 컨디션을 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래가 끝난 뒤 립스틱을 입술에 바른 그의 퍼포먼스가 탈락의 주된 원인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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