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李 대통령에 “3자 구도 뒤 김민석과 단일화” 뜻 전달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06-24 11: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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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李, 宋과 만찬 자리에서 ‘잘하라’ 이런 말씀 했다더라”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에 도전하는 송영길 전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뜻을 밝힌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연임 의지를 드러낸 정청래 대표를 상대로 김민석 국무총리와 송 전 대표가 연대하는 구도에서 계파 간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전날 송 전 대표가 통화에서 ‘(3자 구도의 전당대회에서)김민석 국무총리와 단일화하는 방안으로 결선 투표에서 (표심을)모으는 결과를 만들어내겠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서 ‘송 전 대표가 전대 출마 의사를 이 대통령에게 직접 전한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수긍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송 전 대표가 ‘대통령이 ‘잘하라’고 긍정적으로 말씀하셨다’고 말했다”며 “송 전 대표가 당 대표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게 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2024년 이후부터 당대표 선출은 결선투표를 하도록 당헌·당규에 명문화돼 있다.


3인 이상의 대표 후보자가 있고 단독 과반이 충족되지 못하는 경우에는 결선투표를 시행해야 한다.


이를 감안하면 송 전 대표의 전대 전략은 ‘결선 투표에서 탈락한 3위 후보가 결선에 오른 후보를 지지하는 형식으로 단일화’하는 방식으로 보인다.


다만 8월17일 본 경선에서 단독 과반 확보 후보자가 없을 경우, 투표 준비 기간 등을 감안해 최종 당 대표 선출은 그 다음 주말쯤으로 미뤄질 수밖에 없다. 그 기간 중 김민석-송영길 연대를 성사시키겠다는 것이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전당대회준비위원회와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설치 및 구성안을 당무위원회에 부의하기 위한 최고위원회를 연다. 26일에는 당무위원회에서 전준위와 선관위 설치 및 구성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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