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요일별 테마방송 인기

안은영 / / 기사승인 : 2011-04-21 15: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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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ㆍ음반ㆍ맛집 소개… 칭찬 릴레이…
[시민일보] 중구청 아침 방송이 10분 내외의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요일별 테마방송으로 다양한 음악과 생활정보를 제공해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중구(구청장 권한대행 김영수)는 4년간 진행하던 아침영어방송이 오래된 탓에 형식적인데다 직원들의 호응도가 떨어져 보다 활기찬 직장분위기를 위해 올해부터 새롭게 아침방송을 개편 운영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오전 8시50분터 9시까지 방송되는 중구청 아침방송은 청취자인 직원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요일별로 테마를 달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요일별 테마방송은 ▲월요일은 우리나라 및 외국의 사례, 이야기, 각종 상식 등을 제공하는 ‘행복중구 친절여행’ ▲화요일은 도서를 소개하는 ‘화요일의 작은책방’ ▲수요일은 건강에 대한 정보 및 지역내 맛집 소개 ▲목요일은 각종 공연과 영화ㆍ음반을 소개하는 ‘문화놀이터’ ▲금요일은 직원들이 출연해 자기가 칭찬해주고 싶은 직원들을 소개하는 ‘칭찬릴레이’로 이어진다.

이들 아침 방송은 모두 직원들의 손에 의해 진행되며, 아나운서는 사내방송담당 여직원과 공모를 통해 선발되는 남자 직원이 맡는다.

이밖에도 구는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기 위해 사내 게시판에 ‘나도 방송작가!’ 코너를 운영해 사연이나 시나리오를 직접 올릴 수 있도록 했으며, 소재가 채택돼 방송될 경우 원고채택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소정의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 12월 전직원을 대상으로 아침방송 관련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가장 많은 57%가 음악방송을 선호했으며, 요일별 테마방송을 요구한 9%를 포함하면 10명 중 7명이 영어방송보다는 음악방송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수 구청장 권한대행은 “아침 방송 개편후 직원들이 활기차게 아침을 시작하면서 고객인 주민들을 위한 민원서비스가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며 “활기찬 직장 분위기 조성이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만큼 직원들이 일할 의욕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안은영 기자 ae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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