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의 ‘양대산맥’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전세계 스포츠 클럽 가운데 가장 많은 돈을 선수들에게 지급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의 스포츠전문 매체인 ESPN과 스포팅인텔리전스닷컴은 10개국 13개 스포츠리그에 속한 272개 클럽 7802명의 평균 연봉을 조사해 21일(한국시간)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국가는 호주, 캐나다, 잉글랜드, 독일, 인도, 이탈리아, 일본, 스코틀랜드, 스페인, 미국 등이며 이들 국가의 축구와 야구, 농구, 크리켓이 조사 대상이었다.
그 동안 메이저리그(MLB)의 부자 구단인 뉴욕 양키스가 가장 많은 연봉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3위로 밀렸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지급하는 것으로 밝혀진 클럽은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다.
바르셀로나는 선수당 평균 791만737달러(약 85억5000만원)를 지급했다. 평균 주급도 15만2130달러(1억6437만원)에 달했다.
그 뒤를 이은 것은 레알 마드리드로 선수당 평균 연봉은 735만6632달러(79억5000만원), 평균 주급은 14만1474달러(1억5286만원)였다.
뉴욕 양키스는 평균 연봉으로 675만6301달러(73억원), 주급은 12만9929달러(1억4000만원)로 조사됐다.
미국프로농구(NBA) 3연패에 도전하는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는 소속 선수에게 평균 654만690달러(70억원)를 연봉으로 지급했다. 평균 주급은 12만5782달러(1억3590만원)였다.
올랜도 매직은 평균 연봉 636만7114달러(68억7967만원), 평균 주급 12만445달러(1억3014만원)를 지급했다.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구단 가운데에서는 첼시FC가 가장 많은 602만741달러(65억541만원)를 평균 연봉으로 사용했다. 첼시는 전체 랭킹에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EPL 클럽 가운데는 맨체스터시티(10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6위), 리버풀(20위), 아스날(22위)순으로 많은 돈을 선수들에게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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