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청소년 기차여행 '봄나들이'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1-04-27 17: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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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74명 성주군 한개민속마을 관람

[시민일보] 27일 아침 수원역 플렛폼에서 장애청소년 72명과 부모 72명 등 144명이 염태영 수원시장과 관계부서 직원들의 환송을 받으며 출발, 경상북도 성주군에 소재한 한개마을로 향했다.

기차를 타고 떠나는 여행이 익숙하지 않은 장애 청소년들은 이날 창밖의 싱그러운 봄 풍경을 만끽하고 또래 친구들과 즐겁게 얘기를 나누며 여행에 대한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장애청소년들과 가족들은 이날 경상북도 성주군에 소재한 성산이씨가 집성해 살고 있는 전통 깊은 성주 한개민속마을을 관람하고 이곳의 명물인 참외를 직접 따보는 체험을 했다.

이들의 기차여행은 여행의 기회가 제한된 장애 청소년들과 부모에게 가족간의 교감을 형성하고 비장애인과의 교류기회를 확대해 지역사회에 장애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자 수원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장애인부모회가 주관한 행사다.

(사)한국장애인부모회 옥선비 수원지부장은 “누구의 도움 없이는 여행하기 어려운 중증 장애청소년들이 이번 기차여행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며 사회적응능력 및 잠재능력을 향상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오랫동안 간직될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뿌듯해했다.

시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장애가족 기차여행을 실시할 예정이며 다가오는 여름방학에는 초?중?고 특수학급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1박 2일 연합캠프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염 시장은 이날 장애 청소년들을 환송한 이후 수원역 내에 설치되어 있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이동시설 등 편의시설을 살피며 관계자들에게 장애인들이 어려움없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 이용시의 문제점들을 지속적으로 점검, 개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수원=채종수 기자cj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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