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 대전 대덕지구 확정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05-16 1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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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ㆍ둔곡에 총 5조2000억 투입··· 기초과학연구원등 설립
[시민일보] 초대형 국책사업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가 당초 예상대로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로 확정됐다.
한편 과학벨트의 이번 확정으로 영호남 지역의 반발이 향후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오전 9시 교육과학기술부는 과학벨트 입지 선정을 위한 과학벨트위원회(위원장 이주호 교과부 장관) 전체회의를 열어 과학벨트의 핵심시설인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가속기가 들어설 거점지구로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덕특구에는 과학벨트의 핵심요소인 기초과학연구원 본원과 대형실험시설인 중이온가속기가 들어서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대전시가 후보 지역으로 제출했던 대덕연구개발특구 안에 있는 신동지구(170만㎡)와 둔곡지구(200만㎡)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충북 청원(오송·오창)과 충남 연기(세종시), 천안은 기능지구로 확정됐다. 이 지역은 산업·금융·교육·연구 등에서 거점지구를 뒷받침하게 된다.
대전 대덕특구가 5곳의 후보지 중 최종 낙점된 것은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과 기업 연구소들이 밀집한 대덕특구를 끼고 있어 연구기반이 탄탄하기 때문이다.
이번 입지 선정 과정에서도 대덕특구는 과학벨트 정량평가지표 중 '연구기반 구축·집적도(연구개발 투자 정도, 연구인력 확보 정도, 연구 시설·장비 확보 정도, 연구 성과의 양적·질적 우수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대덕특구는 한반도 허리에 위치해 도로와 철도 등으로 수도권은 물론 지방과 연계가 수월해 접근성이 좋다는 평을 받았다.
최종 후보지 5곳을 점수별로 보면 신동·둔곡지구(대전)가 75.01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테크노폴리스지구(대구)가 64.99점, 첨단3지구(광주)가 64.58점, 융합기술지구(포항)가 62.75점, 동남권 원자력 산단지구·장안택지지구(부산)가 62.40점이었다.
기초과학연구원 산하 50개 연구단 중 대덕특구에 들어설 본원에 15개를 배치하고 나머지는 지역적 안배차원에서 광주, 경북(대구·포항·울산)에 분산배치하기로 결정했다.
과학벨트에 투입되는 예산도 기존 3조5000억원 규모에서 1조7000억원 증액했다. 기존 3조5000억원은 대전 대덕특구에 투입되고 1조7000억원은 타 지역에 투자된다.
이에 따라 정부가 과학벨트 조성을 위해 향후 7년간 투입하는 예산은 5조2000억원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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