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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24·러시아)가 5년만에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4강에 올랐다.
세계랭킹 6위 샤라포바는 29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8강에서 세계랭킹 24위 도미니카 시불코바(22·슬로바키아)를 2-0(6-1 6-1)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2004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샤라포바는 2005년과 2006년 2년 연속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4강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이후에는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샤라포바가 4강에 오른 것은 5년만이다.
샤라포바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흑진주 자매’ 비너스 윌리엄스(31), 세레나 윌리엄스(30·이상 미국)와 세계랭킹 1위 캐롤라인 워즈니아키(21·덴마크)도 모두 탈락한 가운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샤라포바는 “최근 16강에서 탈락하는 등 성적이 좋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준결승에 올랐다. 더 나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샤라포바는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62위 자비네 리지키(22·독일)와 맞붙는다.
리지키는 앞서 열린 8강에서 세계랭킹 9위 마리온 바톨리(27·프랑스)를 2-1(6-4 6<4>-7 6-1)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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