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옛 미군부대 토양 '이상무'

안정섭 / / 기사승인 : 2011-07-14 17: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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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등 19곳 오염물질 기준치 이하··· 지하수도 '먹는 물 기준' 적합
[시민일보] 충남도가 최근 도내 과거 미군 주둔지를 상대로 토양오염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지난달 17일부터 22일까지 도내 과거 미군 공여지 및 군부대 주변지역인 천안시 등 5개 시·군 19개 지점에 대해 토양 및 지하수 오염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토양오염우려기준 이내였고 먹는 물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토양오염실태 조사는 지난달 경북 칠곡 왜관과 인천 부평 등 미군기지에 고엽제가 매몰됐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어 충남도가 자체적으로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는 충남발전연구원 및 신성대학,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함께 참여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실태조사결과 토양에서는 중금속이 토양오염우려기준보다 현저히 낮게 나타났으며 발암물질인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크실렌 등은 검출되지 않았다
지하수에서도 토양오염물질과 연계한 중금속 및 석유류 계통을 조사했으나 모두 불검출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는 과거 미군 주둔지 및 군부대 주변지역에서의 석유류 불법처리로 인한 오염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도는 앞으로 도내 주둔하고 있는 군부대 토양오염관리 실태파악을 위해 토양오염유발시설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등 군부대 환경관리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대처키로 했다.
충남=이현석 기자 lh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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