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이것’만 있으면 더위 끝!

진용준 / / 기사승인 : 2011-07-27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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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인천계양경찰서 정보계)

김미영(인천계양경찰서 정보계)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다가왔다.

출근길 짧은 반바지에 배낭을 맨 젊은이들의 모습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또 버스 안에서 흘러나오는 가수 DJ DOC의 ‘여름 이야기’라는 노래는 회사로 향하는 이들의 마음을 벌써 해변가로 부르는 듯 흥이 저절로 난다.

하지만 뉴스 등 언론보도에서는 휴가철 물놀이등으로 인한 사건?사고 등 끊이지 않는 소식이 안타깝기만 하다.

그래서 좀 더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는 ‘비장의 무기’를 소개해볼까 한다. 그것은 바로 ‘독서’다.

더운데 무슨 책 이야기냐고 허무해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만화책이든 소설이든 재미있는 책을 읽다보면 추운지, 더운지 시간가는 줄 모르던 기억이 한번쯤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더위를 이길 수 있는 ‘독서의 힘’이다.

얼마 전, 휴가를 다녀온 두 친구의 이야기를 들었다. 한 친구는 동남아 여행을 다녀왔고 한 친구는 가까운 계곡에 다녀왔다고 한다. 처음에는 해외여행을 다녀온 친구가 너무 부러웠다.

그러나 해외여행을 다녀온 친구는 휴양을 즐기고 왔으나 남는 건 없었다고 했다.

계곡을 다녀온 친구는 계곡에 발을 담그고 평소에 하겠노라고 외쳤던 독서를 했다고 한다. “책 읽는 동안 내가 산인지, 강인지 모를 정도로 자연과 하나 됨을 느꼈어. 참 신기해.” 라는 말까지 할 정도로 요즘 틈틈이 독서를 시작했다고 한다.

어느 휴가가 더 알차고 멋져 보일지는 개인적인 생각에 맡기겠다.

세계 최고의 갑부 중 한명인 빌 게이츠는 독서광으로 유명하다. 그에게 어떻게 부자가 되었는지 묻는 사람에게 이렇게 대답한다고 한다.

“오늘날의 나를 만들어 준 것은 조국도 아니고 어머니도 아니다. 단지 내가 태어난 작은 마을의 초라한 도서관이었다.” 얼마 전 모 방송 프로그램에서 안철수 박사는 “아이들에게 공부하라고 하지 말고 부모가 책 읽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독서의 중요성은 알아도 직접 실천하지 않은 이들에 대한 중요한 충고일 것이다.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수필?에세이, 여름을 서늘하게 해주는 공포소설, 사유와 사색을 즐기기 위한 인문ㆍ고전 등 독서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다.

폭염이 스멀스멀 우리를 덮치려는 위기일발의 상황 속에서 비장의 무기 ‘독서’로 뜻 깊은 여름휴가를 보내길 감히 강력히 추천 해본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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