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충남 논산시는 무더운 날씨로 냉방기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레지오넬라증 예방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레지오넬라균은 따뜻하고 습기 찬 환경에 산재하는 균으로, 냉각탑, 냉방기, 샤워꼭지 등 이와 비슷한 환경에서 발생해 비말, 흡인, 호흡기계통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인체에 감염된다.
감염시 2~10일의 잠복기를 걸쳐 식욕감퇴, 전신권태감, 두통, 근육통 등의 초기증상 후 오한과 함께 체온이 40℃까지 급격히 오르고 마른기침, 설사, 구토나 복통 증상, 호흡부전, 쇼크, 급성 신부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소독관리가 중요함에 따라 논산시에서는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대형목욕탕, 병원 등 지난 5월 지정한 45개 관리시설에 대해 냉?온수 채수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요관찰 범위대상 발생시에는 재검사, 균 검출시에는 소독과 청소 조치 등으로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일반 가정에서도 예방관리를 할 수 있도록 응결수나 물받이 배관이 막히지 않게 에어컨을 설치하고 가습기 필터 및 물을 정기적으로 교환할 것 등 실천사항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충남=이현석 기자 lh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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