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불은 2층 식당에서 시작해 건물 전체로 확산된 뒤 바로 옆 같은 높이의 한의원 야외탕전실 건물과 1층짜리 쑥 가공 공장 건물로 옮겨붙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52대를 투입, 화재 3시간 만인 이날 오전 5시23분께 화재를 진화했다.
이날 화재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한의원 건물 2곳은 완전히 불에 탔고, 공장 건물은 절반가량 훼손됐다.
소방당국은 이 불로 부동산 피해 2억5000여만원, 한약 재료와 환 조제기 20대 등 고가 장비 피해 5억원 등을 합쳐 총 7억50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집계했다.
경찰은 정확한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을 찾는 등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들 건물은 모두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