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정신으로 빛나는 치안성과

진용준 / / 기사승인 : 2011-11-16 1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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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충근(인천중부서 연안파출소장)


조선개국의 일등공신 정도전은 국운이 기울어가는 고려왕조를 폐하고 새나라의 개국의 당위성을 주창하며 “통치자가 민심을 잃었을 때는 물리력으로 왕조를 교체할 수 있다는” 맹자의 사상을 거론하며 태조 이성계의 마음을 움직이며 새나라를 건설 하였다.


한나라의 개국은 물론 한조직의 흥망성쇠도 그 조직의 리드뿐만 아니라 조언자들의 의지와 신념에 달려 있다고 본다.


험난한 인생을 살아가면서 아무도 가보지 않는 길은 처음가는 사람은 행동거지를 조심하라는 가르침으로 편안한 길보다는 거칠고 험하지만 꿈을 펼 수 있는 젊은 도전정신이 필요하다.


지난해 늦가을 등산모임 친구들과 강원도에 있는 점봉산에 올랐다.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 높은산 정상에 올라 하산할 무렵 갑자기 천둥번개가 치기 시작하더니 소낙비가 억수같이 내리고 주변이 어두컴컴해지자 선두에선 리드가 방향을 잃고 길을 헤매다가 가까스로 저녁 늦은 시간이 되어서야 안전하게 하산할 수 있었고 리드의 중요성을 새삼 느낄 수 있었던 힘든 산행 이었다.


지금 경찰은 친서민 7대 개혁과제 수행 등 내부개혁의 물결이 거세다.


지난 경찰의날 피땀흘린 치안성과로 상반기치안평가에서 필자의 파출소가 인천경찰청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도 직원들의 피땀흘린 노력의 결실이 있었기 때문이다.


최일선 사건현장에의 경찰은 어둠을 밝히는 등대와 같은 존재로 국민이 범죄의 두려움에 벗어나 평온한 일상생활을 영위 할때 시민의 지지와 경찰의 자부심 가득한 미소로 바뀔 수 있다.


그러나 사건현장에서 조그만 소홀히 대처하면 동네북처럼 언론에 보도되며 뭇매를 맞는 현실에서 경찰은 한발 앞선 치안행정으로 현재 지역경찰(지구대, 파출소)의 평가는 종전의 범인검거의 실적위주의 평가에서 국민이 만족하는 평가방식으로 전환되었다. 치안만족도 향상을 위하여 112신고 접수시 얼마나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하였느냐, 살인 등 5대 범죄의 범인을 얼마나 검거하고 예방을 하였고, 주민들이 평소 느끼는 체감치안은 안전한가를 평가하는 국민만족을 위한 평가방식으로 탈바꿈 하였다.


필자는 파출소의 책임 리드의 입장에서 서민안정을 위한 치안안정을 위한 방향제시와 내부적으로는 직원의 소통화합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수백명을 이끄는 경영자든 서너명으로 구성된 작은 조직의 팀장이든 대부분의 리더는 공통된 고민을 가지고 있으며 바로 부하가 움직여 주지 않는다는 것은 아랫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지 않는 탓으로 진정한 리드가 될 수 없다.


필자 한사람의 존재감으로 인하여 경찰조직 내부의 질서가 확립되고 더 나아가 관할지역의 평온과 질서가 정립되면서 인천의 질서가 바로 서는데 도전정신을 발휘하여 더욱 정진할 것을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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