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충남 금산지역 인재를 육성할 재단법인 재둔장학회가 공식 출범했다.

금산군은 (재)대둔장학회가 지난 21일 복수면 대둔그룹 회의실에서 재단법인 설립 발기인 총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재)대둔장학회는 전 충남도의회 운영위원장을 지낸 유태식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한 장학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는 금산지역에 다수 장학회가 존재하지만 개인이 사재를 출연해 장학재단을 설립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둔장학회는 10억원 장학기금 조성을 목표로 첫해인 올해 기본재산 부동산과 현금 등 3억1000만원이 출연됐다.

장학기금은 초, 중,고, 대학교 성적우수학생 및 다문화가정 우수자녀, 문화동아리 참여 우수자 등에게 격려금과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설립 첫해 950만원의 장학금 지급을 시작으로 매년 출연기금 증액에 따라 수혜 폭도 커질 전망이다.

이날 총회는 재단 발기인 13명이 참석해 임원선임, 재단기금 규모, 향후 운영계획 등 9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재단법인 발기인 총회에서 초대 이사장으로 김호태 금산문화원장이 선임돼 4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대둔장학회는 김복만 군의회 의장, 전동호 금산신협 이사장, 이광우 중앙신협 이사장, 박성하 전 군의원, 전병소 삼락회장 등 각계 인사 13명이 이사와 감사 등으로 위촉돼 구성됐다.

유 회장은 “지역사회에서 태동하고 성장한 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장학재단을 설립하게 됐다"며 "10억원 조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남=황선동 기자 hsd@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