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국민이 하나되는 대한민국 공동체 만들 것"

이영란 기자 / / 기사승인 : 2012-02-21 1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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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앞으로 국민 모두가 하나 되는 대한민국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박정희 대통령 기념도서관 개관식에 참석,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모두가 골고루 잘 살아야 한다는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박 위원장은 "아버지는 어떻게 하는 것이 잘사는 것인가에 대해 ‘나 혼자 잘 살아서는 안 된다’고 누누이 강조했다"고 회상하면서 "어떤 국가라도 역경을 딛고 일어나 발전을 이루는 데는 성공적인 국가동력있다. (박정희 기념도서관이) 대한민국 국가발전 동력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국가와 국민이 어떤 교감을 나눠 이런 성취를 이뤄냈는지, 그 과정에서 국가 지도자의 역할이 무엇이었는지를 알 수 있는 배움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기념 도서관의 자료와 기록은 아버지 한 분의 자료가 아니다"라며 "아버지와 함께 땀과 눈물로 나라를 일궈낸 국민의 자료와 기록"이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기념도서관 사업이 시작된 지 13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흐르는 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다"며 "오늘이 있기까지 어려운 가운데 정성을 모아준 국민께 감사하고, 아버지를 기억하면서 함께 해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념관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산 26번지, DMC(디지털 미디어 시티) 부지 내 제4 근린공원에 지어졌다.

건물은 대지 3,000평, 건평 1,590평 규모로 공공도서관이 55%인 반면, 기념관은 45%에 불과하다.

당초 박대통령기념관 사업은 고 김대중 대통령의 ‘역사와의 화해’선언으로 부터 시작됐지만 도중에 정권 내부의 심경변화와 노무현 정권의 반대 등으로 착공이후 공사중단, 국고보조금 취소 등 정치적 풍파를 겪어 왔다.

그러다 지난 99년 국민 여론에 밀려 DJ정부가 국고보조금 200억원을 의결하고 상암동 부지를 확정, 2001년 11월 설계를 끝낸 후 2002년 1월 공사를 착공했지만, 속도를 내지 못해 장장 13년간을 끌어 온 것.

공사설계가 완료된 후 박정희대통령기념사업회와 서울시는 협약을 통해 완공 후에 건물은 서울시에 기부채납하고 운영은 기념사업회가 맡기로 했으며, 명칭은 ‘박정희대통령기념·도서관’으로 규정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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