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김종인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은 22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쇄신에 대한 강도는 굉장히 약했다"며 비대위원직 사퇴의사를 밝혔다.
김 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열고 "당을 쇄신하겠다. 국민을 바라보겠다는 말을 믿고 (비대위에) 들어왔는데 막상 들어와서 (박 위원장과) 얘기를 해보니까…"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박 위원장은 당의 화합이라는 것을 굉장히 생각하는 측면이 강했다"면서 "저는 박 위원장과 시각을 달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박 위원장과는 지난 2월27일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가 시작될 무렵 위원직을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또 지난 6일 비대위원으로서의 역할이 끝났으니까 비대위를 떠났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표시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비대위가 최고위를 대신하고 있고 다음 지도부가 구성될 때 까지 존재할 수는 있지만 스스로가 비대위에 남아서 할 것이 없다고 생각해서 떠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천에서의 문제점이 사퇴에 영향을 준 것이냐’는 질문에 “공천에서의 불만은 비대위에 소속되어 있었기 때문에 비대위원의 자격으로 내 의사를 표시했던 것이다. 공천 자체가 사퇴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이어 그는 “사퇴는 이미 새누리당의 정강·정책을 확정했을 때 임무가 끝나서 그만 두려고 했다. 그 당시 사퇴를 하려고 했는데 말이 많아서 한 달 정도를 연장한 것이고 2월말에도 사퇴를 결심했다가 오늘까지 연장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은 ‘다른 비대위원 중 사퇴 의사를 밝힌 분은 없느냐’는 물음에 "어제 다른 비대위원들을 만나 사퇴할 것임을 밝혔다. 아마 그분들은 비대위가 해체될 때까지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비대위 활동에 대해 "박 위원장이 비대위를 발족한 뒤 당을 평정하고 박 위원장 나름대로 목표를 향한 (대권)가도를 확실히 다졌다는 측면에서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는 ‘박 위원장에게 아쉬운 점을 말해 달라’는 기자들의 요구에 “박 위원장의 성격을 볼 때 말을 잘 안하고 온화한 성격을 가진 분이다. 당의 화합이라는 부분을 굉장히 생각하는 측면이 강했는데 나는 박 위원장과의 시각을 달리한다. 당을 쇄신하겠다 국민을 바라보겠다는 부분을 믿고 들어왔는데 막상 들어와서 얘기를 해보니까 그것에 대한 강도는 굉장히 약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총선 전망에 대해 “박 위원장이 지난 2004년 천망당사 시절 121석을 차지했는데 그 이상의 의석을 얻으면 박 위원장은 성공했다고 생각한다”며 “121석 이상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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