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정치평론가 유성식 씨는 29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예상 의석수가 130석+알파 선에서 정해질 것이라며 어느 쪽이 이기든 근소한 차이로 1위와 2위가 갈릴 것이라는 분석을 내어 놓았다.
유 씨는 이날 BBS 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에 출연, “지금 양당 전문가나, 관계자들 분석을 보면 수도권 중심으로 50곳 이상이 접전지로 분류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예측했다.
이어 그는 “5석 정도 내에서 1당이 결정된다”며 “앞으로 선거전이 엄청나게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씨는 이번 선거 특징에 대해 “총선은 외국의 경우나 우리나라의 경우 모두 중간선거 성격을 띠면서 정권 심판론의 측면이 강해서 여당이 대체로 고전을 해 왔다. 그런데 지금 현재는 정권 심판론 자체가 야당의 상황 관리 잘못으로 희석이 되어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총리실 민간인 사찰 사건이라든지 여러 가지 변수들이 정권 심판론을 촉발하고 증폭시키는 하나의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야당의 잘못에 대해 먼저 ‘공천 잘못’과 ‘이념적 이슈’ 제기를 꼽았다.
유 씨는 “야당은 공천 과정에서 경선부정이라든지 경선 결과, 특정 정파의 인사들이 다수 공천이 된 것이라든지, 또 새로운 인물들을 별로 찾을 수 없다는 점들이 실망감을 줬고, 그 다음에 한미FTA라든지, 또는 제주 해군기지 등 상당히 이념적 성격이 강한 이슈를 제기함으로써 스스로 초점을 좀 흐린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야당이 정권 심판론에 집중하고 있는 데 대해 유씨는 “당 이름도 바꾸고 정강정책도 바꾸고 하면서 청와대나 정부와 거리를 두면서도 또 필요이상의 청와대와 대립각을 세우지 않는 그런 모호성 전략이 상당히 효과를 거두고 있지 않느냐”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결국은 아무래도 총선에 있어서는 시간은 야당편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박근혜 효과‘에 대해 “지금까지는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유 씨는 “사실 연말연초만 하더라도 과연 100석이나 할 수 있을까, 이런 비관적인 전망도 있었고, 110석만 해도 잘하지 않느냐는 상황이었는데, 지금은 130석 플러스 알파까지 예상 의석수가 올라갔다”며 “여기까지 온 것은 아무래도 박근혜 위원장의 개인기가 상당히 역할을 한 것 같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문재인 효과’에 대해서는 “문 이사장이 바람을 일으키려면 부산의 상징성이 있는 연제구라든지, 여당 강세지역인 해운대 쪽을 치고 들어가는 것이 부산 전역에 바람을 일으키는 데 도움이 됐을 텐 데 약간 언저리로 나가 바람을 일으키는데 한계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안철수 효과’에 대해 “엊그제 안 교수가 서울대 학생 대상으로 강연을 했는데 이 타임이 상당히 절묘하다”며 “여기서 자기가 정치참여 의사를 전에 없이 강하게 시사를 했다. 근데 당시 상황이라는 게 민주당이 상당히 침체기를 겪는 그런 상황이었고, 상대적으로 안 교수의 야권 내에서의 역할 공간이 커진 상황이다. 그러니까 이건 결국 총선 개입 의지나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를 들면, 야당 판세가 영 불리해서 힘들어서 안 교수한테 SOS쳤을 경우에, 안교수가 지난해 10.26서울시장 선거와 같은 형태, 또는 다른 형태로 민주당을 지원하면서 결과에 따라서 야권의 대권 구도와도 연결이 될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을 구상하고 있는게 아니냐”고 덧붙였다.
유 씨는 또 색깔론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지금까지는 새누리당이 득을 봤다, 그러니까 경선과정, 이정희 파동 과정에서 경기동부연합이라는 실체가 나오면서 보수표가 상당히 결집이 된 측면이 있다”면서도 “그런데 새누리당이 이걸 앞으로 이걸 계속 밀고 나갈 경우 이제까지 사회 분위기나 과거 전례로 비춰볼 때 또 역풍을 맞을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상당히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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