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민주통합당 전통 텃밭인 전라북도에 ‘민주당 심판론’이 대두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 4.11 총선을 앞두고 최근 전북 전주완산을이 여야간 접전지로 부상하며 격전지로 떠올랐다. 새누리당에서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출마해 야당 후보를 무서운 기세로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여론조사에서는 정운천 후보 지지율이 31.2%, 민주통합당 이상직 후보 33.5%, 통합진보당 이광철 후보 22.8%로 정 후보가 민주당 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정운천 후보는 29일 “30년 지역장벽의 어려움들이 조금 녹아내린 것 같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불모지에 씨앗을 뿌리면 싹이 돋아날 수 있는 토양으로 변했다”며 이같이 현재의 지역구 민심을 전했다.
그는 “이번 야당의 공천 잡음으로 많은 민심의 변화가 있었다. 특히 한 명이라도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내줘야 한다, 그래야만 전북과 전주가 발전한다고 7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얘기했는데 민심의 변화로 감지되고 있어서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정 후보는 “여기서 30년 동안 공천만 받으면 당선된다는 인식이, 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는 걸로 유권자들을 너무 무시했다는 것이 이번 공천 잡음을 통해서 많이 나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민주통합당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정권심판론을 정면에 내세우겠다는 움직임이 보이는데, 지역특성상 정권심판론이 불거지면 정 후보에겐 불리하지 않겠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전라북도는 정권심판하기 이전에 민주당 공화국이라고 할 만큼 민주당 일당 독재였다. 그래서 중앙의 정권심판 대비 전라북도의 민주당 심판론도 대두되고 있다”며 “사실 민주당은 지금까지 권한만 가졌지 책임은 지지 않고 모든 책임을 중앙으로 넘기는 일을 해왔기 때문에 민주당 공화국에 대한 심판론으로 함께 대응할 생각”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과의 친분설에 대해 “농업전문가로서 용병으로 발탁된 것이지 개인적인 친분은 없다”고 일축했다.
또 ‘광주에서는 이정현 후보, 전북에서는 정운천 후보가 새로운 지역구도의 장벽을 깨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를 하느냐’는 질문에는 “당연하다”며 “이번에 이 장벽이 깨지면 새롭게 새 시대를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대구에서 출마한 민주통합당 김부겸 후보에 대해 “3선 의원으로서 용기를 내서 대구에 출마 결단을 내리신 의원께 존경심을 보낸다. 어렵더라도 줄기차게 서로 지역 장벽을 깨고 새로운 소통의 시대를 함께 열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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