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위원장, 호남 인맥 껴안기

이영란 기자 / / 기사승인 : 2012-05-20 11:51: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시민일보] 대선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는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지역구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호남 인맥 껴안기에 나섰다.

실제 20일 현재 박 위원장 주변에는 호남 인맥이 적지 않게 포진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의 호남 인맥 대표주자로는 진영, 이성헌, 이정현 의원이 꼽히고 있다.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을 이번에 맡게 된 진영 의원은 전북 고창 출신으로 박 전 위원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바 있다.

전남 영광 출신의 이성헌 의원은 2007년 경선 당시 박근혜 캠프 조직총괄본부장을 맡아 활동했고, 지금은 30만 명 규모의 서울희망포럼을 이끌고 있다.

또 전남 곡성 출신의 이정현 의원은 박 전 위원장의 대변인을 지냈고, 새누리당의 불모지인 광주 서구에 출마해 40%에 가까운 득표율을 올려 전국을 놀라게 했다.

특히 19대 총선에서는 특히 비례대표 후보에 민주통합당보다 많은 7명의 호남 출신이 포함됐다.

전남 함평 출신으로 비대위 대변인에 이어 당 대변인까지 꿰찬 이상일 전 중앙일보 정치부장과 전남 화순 출신의 비례대표 2번 김정록 한국지체장애인협회장, 전남 신안 출신의 6번 조영순 목포상공회의소 회장, 전북 부안 출신의 25번 신경림 전 대한간호협회장 등이 호남출신이다.

이와 함께 박 전 위원장의 비서실 멤버로 국회 입성 초읽기에 들어간 비례대표 26번 이운룡 보좌역은 전북 무주,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조인근 비서실 부실장은 전남 영암 출신이다.

이밖에 전북 고창 출신으로 새누리당의 총선 승리를 이끌어낸 김종인 전 비대위원을 비롯해 박 전 위원장의 싱크탱크로 알려진 국가미래연구원을 이끄는 김광두 서강대 교수는 광주광역시 출신이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