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대표 ‘맨 인 블랙3’와 한국영화 대표 ‘내 아내의 모든 것’의 주말 3연전에서 ‘맨 인 블랙3’가 신승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윌 스미스(44) 토미 리 존스(65) 조슈 브롤린(44)의 3D SF 블록버스터 ‘맨 인 블랙3’(감독 배리 소넌펠드)는 1~3일 540개관에서 8691회 상영되며 53만3568명을 모아 주말 흥행성적 1위에 올랐다. 개봉일인 5월24일 이래 누적 관객은 245만5334명에 달한다.
임수정(33) 이선균(37) 류승룡(42)의 로맨틱 코미디 ‘내 아내의 모든 것’(감독 민규동)은 474개관에서 6596회 상영되며 47만4500명을 끌어 ‘맨 인 블랙3’에 약 6만명 뒤진 2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내 아내의 모든 것’은 개봉 첫 주말에는 올해 개봉작 중 최대 흥행기록을 작성하고 있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47) 스칼릿 조핸슨(28) 크리스 헴스워스(29)의 할리우드 3D SF블록버스터 ‘어벤져스’(감독 조스 웨던), 2·3번째 주말에는 ‘맨 인 블랙3’에 막혀 주말 흥행 2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5월17일 개봉 이래 누적 관객은 278만4900명으로 불어났다.
5월30일 개봉한 강지환(35) 성유리(31)의 액션 코미디 ‘차형사’(감독 신태라)는 두 영화의 벽에 막혀 431개관에서 6545회 상영되며 33만4256명을 들이는데 그치며 3위에 걸렸다. 누적 관객은 45만3572명이다.
같은 날 개봉한 박보영(22) 주원(25) 강별(22)의 ‘미확인 동영상: 절대클릭금지’(감독 김태경)는 올해 첫 공포영화라는 점, 주타깃인 10~20대가 공감할 참신하고 시의성 높은 소재라는 점 등에 힘입어 360개관에서 4909회라는 상대적으로 적은 상영관과 상영 횟수의 불리함을 딛고 29만5736명을 앉혔다. 누적 관객은 35만3037명이다.
같은 날 개봉한 안데르센(1805~1875)의 동화 ‘백설공주’의 할리우드판인 샤를리즈 테런(37) 크리스틴 스튜어트(22) 크리스 헴스워스(29)의 판타지 블록버스터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감독 루퍼트 샌더스)은 443개관에서 5971회 상영되며 26만1562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은 45만2593명이다.
이 밖에 올해 개봉작 중 최대 흥행기록을 작성하고 있는 ‘어벤져스’(9만6756명·누적 699만6987명), 제6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며 작품성을 인정 받은 김강우(34) 윤여정(65) 백윤식(65) 김효진(28)의 사회고발성 멜로 ‘돈의 맛’(5만357명·113만1158명), 6일 개봉을 앞두고 유료시사회를 가진 할리우드 3D 만화영화 ‘마다가스카3 : 이번엔 서커스다!’(3만9738명·4만912명), 하지원(34) 배두나(33)의 스포츠 휴먼 ‘코리아’(1만9627명·185만6845명) 일본 만화영화 ‘극장판 썬더일레븐GO: 궁극의 우정 그리폰’(1만872명·8만1756명)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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