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이 20일 남북정상회담을 이끌어내기 위해 2009년 '싱가포르 비밀접촉'을 했다고 시인했다.
이날 오전 대선출마를 선언하기 위해 충북도청 브리핑실을 방문한 임 전 실장은 "당시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과 비밀접촉한건 사실"이라며 "국군유해발굴 문제 등에 관한 의견일치도 봤다"고 밝혔다.
그는 "북측이 국군포로와 납북자에 대한 '인도적 조치'를 하면, 우린 그에 상응하는 '인도적 지원'을 할 수 있다는 기본원칙을 갖고 북측을 설득했다"면서 "말하자면 한국판 '프라이카우프'였던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이산가족 상봉을 이벤트처럼 하는데 앞으론 상시화하거나, 정례화하자는 의견도 나눴다"며 "남북문제는 '사람'중심으로 풀어야 한다는 것이 내 신조"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비행기나 배를 이용하지 않으면 외국, 특히 대륙으로 나갈 수 없기 때문에 대한민국은 사실상 '섬나라'에 가깝다"며 "이런 '섬나라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선 북한을 활용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임 전 실장은 대선 경선룰과 관련, "뒷골목 패거리 정치를 청산하자는 의미에서 비박을 포함한 여권 대선주자들에게 토론을 제의했다"며 "뒷골목에 숨지 말고 광장으로 나와 국민에게 후보자의 모든 걸 보여주는 '광장형 경쟁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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